AI만 쫓다 놓친다…하반기 돈 몰릴 '저평가 업종'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16일, 오전 10:30



증시에서 AI 주도주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 전망 간담회에서 상승 폭이 큰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목할 업종으로는 소비재와 헬스케어, 금융을 제시했습니다.

[조슈아 크랩/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

“이는 AI만이 유일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소비재나 헬스케어, 금융 업종도 특히 주목할 만한 분야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업종들은 특히 아시아에서 여전히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AI 중심의 투자 열기가 다소 식으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가치주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치주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주주환원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실제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조슈아 크랩/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

“1년 반 전만 해도 지금처럼 AI나 반도체를 이야기하기보다는 밸류업이 시장의 핵심 화두였습니다. 사실 그런 흐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AI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결국 배당과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이슈도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보다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상당 부분 반영된 반면, 아시아는 기업 이익이 개선되고도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은 하반기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크리스 버쿠워/로베코자산운용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

“우리는 여전히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향후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AI라는 세 가지 요소가 될 것입니다.”

하반기는 저평가 업종과 주주환원 가치주까지 투자 시야를 넓히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16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로베코자산운용)
16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로베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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