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디지털 자산과 차세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캔톤을 선택한 배경에는 실물연계자산(RWA) 분야에서 입증된 네트워크의 경쟁력이 있다. 실제 미국 금융 인프라 기업 브로드리지는 캔톤 네트워크를 통해 월 7조7000억달러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결제하고 있다. 미국예탁결제원(DTCC)은 자사 예탁 국채의 토큰화를 캔톤에서 추진 중이며, HSBC는 자체 플랫폼 ‘오리온(Orion)’을 통해 홍콩 정부의 60억홍콩 달러 규모 디지털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에 국내 증권 업계에서도 캔톤 재단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신한자산운용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캔톤 재단과 양해각서를 맺었다. KB증권도 캔톤 재단,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웨이브릿지와 함께 국내 자본시장 거래에 분산원장 기반 인프라를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투자는 지난해 9월 장병호 대표 선임 이후 제시한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과 ‘글로벌 넘버원 RWA 허브’ 비전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토큰증권(STO)·온체인 사업과 글로벌 확장을 총괄하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디지털혁신실을 부문 단위로 격상했으며, 디지털 자산 전담 리서치 조직도 새롭게 꾸렸다.
전략적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 Web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Kresus)’, RWA 토큰화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이어 디지털에셋까지 투자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지갑·보안(크리서스), 데이터·리서치(쟁글), 결제·정산 인프라(디지털에셋)로 이어지는 디지털 자산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캔톤 네트워크 합류를 계기로 골드만삭스, DTCC, 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동일한 네트워크에서 협력할 기반도 마련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디지털에셋의 캔톤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은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