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 포털사이트의 SK하이닉스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글이다.
SNS 등 온라인에 올라온 SK하이닉스 주식 관련 최태원 회장 밈(meme)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15.37% 폭락한 이어 14일과 15일에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직전주 종가(218만원)에 근접했으나 이날 재차 급락하면서 하락을 재개했다.
공휴일인 제헌절, 국내 증시가 문을 닫으면서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여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69% 급락했다.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지만, 시장에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 하락으로 이어졌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2.40%, 구글 모회사 알파벳 4.4%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5.65%)을 비롯해 샌디스크(-12.63%),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0.00%), 웨스턴디지털(-9.15%) 등 메모리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다.
이날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주가도 약 한 달 전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키옥시아는 오후 장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6.10% 떨어진 52,110엔에 거래됐다.
지난달 22일 11만2700엔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최고가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투매에 휩싸인 데 이어 이날 한국 시장이 휴장하면서 일본 반도체주에 약세 영향이 집중됐다.
17일 오전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이 키옥시아가 미국 통신 대기업 비아샛의 컴퓨터 메모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2억2900만 달러 지불을 명하는 평결을 내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미들은 “월요일이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나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발언에 “믿습니다”라는 개미들의 위안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이날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상의 하계포럼 중 AI 관련 대담에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가 아직은 4살짜리 어린아이지만 성인이 되려면 메모리가 쓰일 수밖에 없다”며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주가가 갑자기 10배씩 오른 것도 이런 현상 때문”이라며 “전망이 좋아지면 올라갔다가 조금 아닌 거 같으면 확 떨어지기도 한다. 너무 빨리 올라서 현실을 적응시킬 때도 있다”라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