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연구용 영장류 공급난…비임상 CRO 사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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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전 08:11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글로벌 신약개발 확대에 따른 연구용 영장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비임상시험(CRO)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 CI. (사진=오리엔트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 CI. (사진=오리엔트바이오)
회사는 지난 15일 관계회사 오리엔트캄(Orient Cam)과 영장류 CRO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엔트바이오의 비임상시험 수행 역량과 오리엔트캄의 연구용 영장류 생산 기반을 결합해 비임상 CRO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바이오의약품과 유전자치료제 등 신약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연구용 영장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연구용 영장류는 번식부터 시험 가능한 개체로 성장하기까지 6~7년이 걸려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어려운 구조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세에 따라 연구용 게잡이원숭이(필리핀원숭이) 가격은 한때 마리당 10만위안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0만위안 안팎으로 상승하며 코로나19 유행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공급 확대가 제한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갖춘 회사의 비임상 CRO 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오리엔트캄의 연구용 영장류 생산 기반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비임상시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영장류 공급망과 비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연계해 다양한 연구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영장류 비임상시험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임상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연구용 영장류가 핵심 연구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영장류 공급 및 비임상 CRO 서비스를 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차세대 AI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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