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경제쇼YO] 50대도 늦지 않았다...ETF로 노후 판 바꾸는 법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후 08:04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50대도 늦은 건 아닙니다.”

염승환 LS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이사는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에 출연해 노후 준비를 위한 ETF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투자 시간은 줄어들지만, 이미 형성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50대에도 현실적인 전략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20~40대가 매달 적립식으로 시간을 활용한다면, 50대는 이미 모아둔 자산을 바탕으로 거치식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염 이사는 거치식 투자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장 하락기에는 변동성을 크게 체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50대일수록 잘못된 테마에 과도하게 베팅하기보다 지수형 ETF를 일정 부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의 기본은 ‘코어’와 ‘위성’을 구분하는 것이다. 은퇴 시점까지 길게 가져갈 자산은 S&P500 같은 지수형 ETF가 중심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처럼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는 위성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테마형 ETF는 수명이 있는 만큼 업황 변화와 과열 신호를 점검해야 한다.

은퇴 이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월배당 ETF와 커버드콜 ETF를 검토할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때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자산을 더 키워야 하는 투자자라면 지수형 ETF 중심의 성장 전략을, 생활비 확보가 중요한 투자자라면 월배당형 상품과 커버드콜 ETF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절세 계좌 활용도 ETF 전략의 핵심이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배당과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에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와 세금 이연 효과를 통해 장기 복리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염 이사는 ETF 투자를 단기 매매가 아니라 노후를 위한 시스템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0대 투자자의 핵심은 높은 수익률을 쫓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ETF를 고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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