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中 이지퓨처와 독점 계약…웰니스 로봇 시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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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전 09:0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066910)이 지난 17일 ‘이지퓨처’(EaseFuture)와 AI(인공지능) 마사지 로봇 ‘R2E’에 대한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지퓨처는 중국 거대 인터넷기업인 ‘넷이즈’(NETEASE)가 인큐베이팅한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지난 17일 중국 항저우 이치웨이라이 본사에서 김득명(오른쪽) 손오공 회장과 위즈융 이치웨이라이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손오공)
지난 17일 중국 항저우 이치웨이라이 본사에서 김득명(오른쪽) 손오공 회장과 위즈융 이치웨이라이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손오공)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모빌리티에 이어 AI 웰니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핵심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독점 유통 계약에 따라 손오공은 한국 시장 내 R2E의 판매·마케팅·A/S 전반에 대한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특히 손오공은 제품 판권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딩 권한까지 확보해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기업 복지시설,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등 B2B 채널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삼고, 이후 소비자 직판 채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퓨처는 중국 상하이 소재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넷이즈의 AI 연구 부문 넷이즈 푸시(NetEase Fuxi)가 인큐베이팅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넷이즈 푸시는 게임 AI·로보틱스·디지털 휴먼 분야의 R&D를 수행하는 넷이즈 산하 연구소다.

R2E는 AI 기반 동양의학 경혈 마사지 기술과 마사지·충격파 치료·온열 요법·부항·뜸을 단일 기기로 구현 가능한 로봇형 안마 시스템이다. 이지퓨처에 따르면 R2E는 △AI 경혈 인식 마사지 △체외충격파(쇼크웨이브) 치료 △고주파(RF) 온열 요법 △자동화 부항 △온열 뜸 기능을 구현한다. 단순 안마를 넘어 동양의학 기반 복합 웰니스 기기를 지향한다.

이번 계약의 출발점은 손오공이 이지퓨처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 제4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 이하 링보회)였다.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베이징 순이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 전시회로, 85개국·지역에서 676개 기업이 참가하고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65%가 참여한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이지퓨처가 손오공을 한국 시장 독점 파트너로 낙점하고 이 무대에 함께 선 것은 양사 간 파트너십의 깊이와 이지퓨처 측의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손오공은 R2E 독점 유통을 단순 제품 수입이 아닌 AI 웰니스 플랫폼 사업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인증 절차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며 이후엔 △B2B 채널(기업·호텔 등) 중심 초기 공급 △소비자 직판 채널 확장 △사용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구독형 서비스 모델 개발 순으로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득명 손오공 회장은 “초고령사회는 이미 시작됐다. 돌봄의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R2E는 그 간극에 대한 우리의 첫 번째 직접적인 답이다. 단순 유통을 넘어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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