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후 장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4%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코스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 전환후 상승 안착을 시도 중이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수는 장 초반 0.58% 오른 6553.88에서 출발했다. 다만 정규장 개장 직후 음전해 6440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개장 35분 후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41분에는 또 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 들어 19번째다. 매수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한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며, 3796억원대 매수 수위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 전환해 1조4000억원이상을 담아가고 있다. 개인은 1조7933억원대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합산 950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장초 짙은 하락세를 딛고 대부분의 종목이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 가운데 하락 종목은 단 여섯 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7.27%, 6.52%씩 오르고 있다. 이밖에 SK스퀘어(40234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기아(000270) 등이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위권 내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Poly Peptide)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CDMO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기대에 4%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028260)은 같은 시각 8.66% 오른 3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를 보유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같은 시각 상승 547개, 하락 338개, 보합 38개로 집계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97%) 오른 756.8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장 직후 하락권으로 내려앉았다. 오후 장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 안착을 시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549억원을 담아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34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261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 전환했다.
시총 상위 14개 종목 가운데에선 삼천당제약(000250), 이오테크닉스(039030)를 제외하고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0.80% 오른 4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RX(로보틱스경험)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로봇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장중 한 때 18%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전일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가 미국 임상 3상 1차 결과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했다고 공시하면서 바이오주 투심 전반이 악화한 모습이다.
삼천당제약은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허가신청(ANDA)에 앞선 협의 절차인 Pre-ANDA 답변서를 받았다고 전일 밝힌 바 있다. 이 답변서는 FDA가 회사의 개발 전략을 공식 검토한 뒤 회신한 문서로, 허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Pre-ANDA는 FDA가 제네릭 허가신청 전에 개발 전략과 대조약,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 등을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이 소식에 전일 삼천당제약은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승 기업은 1048개, 하락 636개, 보합 80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