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QT는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총 190억유로의 펀드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미국 클린에너지 플랫폼 AES 공개매수를 비롯해 유럽 폐기물 관리사 우르바세르 인수, 영국 인터텍 공개 매수 등 인프라와 프라이빗 투자 전반에서 대형 딜을 성사시킨 결과다.
특히 AI 및 디지털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수요에 힘입어 상반기 인프라 투자 규모만으로 이미 2024년과 2025년 전체 투자액을 넘어섰다는 게 EQT 측 설명이다. 포트폴리오 기업인 엣지코넥스(EdgeConneX) 지분 인수 등에 힘입어 인프라 펀드 가치가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하며 부문 전체 성과를 이끌었다.
투자 확대와 함께 자금 회수 성과도 눈부셨다. EQT는 상반기 펀드 및 공동 투자자들에게 약 170억유로를 돌려줬다. 지난 12개월 누적 분배액은 300억유로에 달한다. 특히 헬스케어 기업 갈더마(Galderma)의 최종 지분 매각은 PEF가 주도한 역대 최대 규모의 블록딜로 기록됐다.자본시장 전반에 엑시트 침체가 이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페르 프란젠 EQT 대표는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매력적인 프라이머리 딜을 발굴하는 동시에 규율 있는 자산 매각으로 출자자들에게 성과를 돌려줬다”며 “AI 인프라와 에버그린 플랫폼 등 차세대 전략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