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하반기 실적 모멘텀 제한…북미 투자 성과 내년부터 '목표가↓'-SK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전 07:49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SK증권은 23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봤지만 북미 투자와 신인 데뷔 비용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3만4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지만 올해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엠 주가. (사진=SK증권)
에스엠 주가. (사진=SK증권)
SK증권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을 3327억원, 영업이익을 5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 1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음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573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이 전년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판매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저연차 IP(지식재산권)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연 부문은 에스파, EXO,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규모 공연과 모객 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연 부문에서 고연차 IP 공연 비중이 높은 만큼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MD(상품) 사업은 가장 큰 동력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팝업스토어 개최 증가와 1분기 진행된 NCT WISH 베이커리 팝업스토어의 온라인 MD 매출 인식이 더해지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보다 투자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스파의 북미 시장 내 체급 확대를 위한 투자 비용과 4분기 데뷔가 예상되는 SMTR25 관련 데뷔 비용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SMTR25는 데뷔 전부터 예능과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초 팬덤을 확보하고 있어 정식 데뷔 이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둔화보다 올해 하반기 집행되는 투자에 대한 회수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2027년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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