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빈 밸류파인더 선임연구원은 “LIG D&A가 첫 지분 투자한 방산 소부장 기업”이라며 “실적으로 안정성을 증명했고 이제는 방산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기업가치에는 방산사업 가치가 미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디와이씨는 자동차 파워트레인 정밀 금속가공 부품 전문기업으로, 벤츠·BMW·아우디·포르쉐·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구동계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88%에 달하며, 특정 차종에 채택되면 단종 시까지 5~10년, 이후 서비스 부품으로 최대 15년간 납품이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방산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디와이씨다이나믹스가 맡고 있다. 전 연구원은 “올해는 방산 인수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첫 해”라며 “2025년에는 지배력 확보 이후 5개월치만 반영됐지만 올해는 연간 90억~100억원 이상의 방산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 대비 수익성이 높은 방산 사업 비중 확대는 전사 믹스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LIG D&A와의 협력 확대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LIG D&A의 전략적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방산 밸류체인 내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의 신호”라며 “기존 협력업체에서 유도무기 핵심 부품 협력사로 격상될 수 있는 분기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천궁-II 등 K-방산 대표 무기체계의 수출 확대를 감안하면 LIG와의 협력 강화는 국내 조달을 넘어 수출 물량까지 방산 사업 외형을 확장시킬 수 있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도 친환경차 확산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동사를 단순 내연기관 부품주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미 PHEV·HEV용 ISG 모터 샤프트와 EV용 구동모터 로터 샤프트를 양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E-파워트레인 업체와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프트·요크·디프케이스·피니언·링기어 등 핵심 동력 전달 부품은 구동 방식과 무관하게 필요한 만큼 파워트레인 전환에 따른 사업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견조한 자동차 구동부품 본업 위에 친환경 부품 비중 확대와 방산 사업 성장이 더해지는 구조”라며 “내연기관 부품주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방산 소부장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