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품으로 가는 코빗…'디지털X'로 새 출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6:1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한다. 코빗은 ‘Digital X’(디지털 X)라는 새 이름으로,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미래에셋 3.0’ 비전을 구현할 방침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GSO(글로벌전략가). (사진=이데일리DB)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GSO(글로벌전략가). (사진=이데일리DB)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23일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제 우리는 ‘미래에셋 3.0’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함께 구현해 나갈 공동의 항해를 시작한다”며 “그 서막으로, 코빗은 오늘 Digital X라는 이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그룹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22일 코빗 지분 91.7%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나머지 지분 5.42%를 추가 취득해 총 97.15%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 GSO는 “Digital X는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가장 강력한 핵심 축이 될 것이다. 이 이름은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정교한 나침반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 나갈 엄숙한 약속”이라며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전통과 디지털 자산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igital X는 미래에셋 3.0의 이름으로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정면에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에셋이 축적해 온 30여 년의 글로벌 헤리티지와 코빗이 치열하게 다져온 현장의 전문성을 하나로 모으겠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다음 시대를 선제적으로 정의하는 독보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내부통제도 당부했다. 그는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등 모든 영역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장 완벽하게 준수해 달라”며 “앞으로 마주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고도화와 STO 제도 정비 과정에서도, 우리는 규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시장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투자자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통찰력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디지털 자산 산업의 가장 건전하고 올바른 성장을 우리가 직접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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