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목표가 57만원으로 하향…"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유안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전 07:4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대차(005380)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기존 대비 17.4%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생산 정상화와 신차 출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현대차, 목표가 57만원으로 하향…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전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낮춘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 매력이 다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으로는 로보틱스 기대감만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자동차 부문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5배에서 10배로 낮췄다.

현대차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연간 목표치(6.3~7.3%)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원화 약세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호조로 인한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면서도 “영업이익 관점에서 기말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이익 상쇄, 고수익성 차량의 부품 공급 문제로 인한 감익, 장 경쟁 격화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대비 대당 인센티브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부품 수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생산이 정상화되고 차량 부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 보충(Restocking) 수요를 활용해 인센티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신형 투싼과 아반떼,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와 GV90 등의 신차 판매가 본격 반영되면서 자동차 부문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신차 효과는 2027년 수익성 회복 사이클의 시작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로보틱스 기대감으로 확대됐던 본주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정상화된 만큼 우선주의 투자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보통주의 우선주 대비 가격 프리미엄은 6월 한때 170%까지 확대됐지만 현재는 110% 수준으로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과 2027년 수익성 회복을 감안하면 우선주는 연간 최소 1만6000원 이상의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연간 주주환원 수익률은 7.7% 이상으로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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