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넵코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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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03: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특수 목적용 항법·항재밍 솔루션 업체 덕산넵코어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덕산넵코어스)
(사진=덕산넵코어스)
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분야에서 설계·개발·생산·시험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수행하는 국내 유일 특화 기업이다. 방산, 우주항공, 항법 인프라 등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국내 PBA(Printed Board Assembly)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항공우주·방산 품질 인증인 NADCAP 골드 등급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덕산넵코어스는 2013년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정부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기업과 협력하며 핵심 무기체계 및 국가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다. 유도무기, 차세대 무기체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축적한 항법·항재밍 기술은 K-방산의 지능화·무인화 흐름 속에서 필수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인기(드론) 위협 확대로 대드론(안티드론)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최근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드론·대드론 체계 개발 협력을 강화했다. 위성항법 교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항재밍 기술을 기반으로 대드론 솔루션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덕산넵코어스의 매출은 2023년 314억원에서 2025년 485억원으로 연평균 24% 수준 성장했다. 2025년 기준 영업이익은 41억원,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덕산넵코어스는 덕산그룹 내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중심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방산·우주항공 전문 계열사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설비 확충, 연구개발(R&D) 강화, 위성항법 인프라 확대, 민군 겸용 제품 라인업 다각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방산에서 검증된 기술과 레퍼런스를 우주항공, 대드론, 공공 인프라 및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이사는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분야 전 과정 내재화 역량과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레퍼런스를 갖춘 전문 기업”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알리고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에서 덕산넵코어스는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1만24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72억~438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8~1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은 9월 16~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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