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어 앰배서더 동대문은 코람코가 지난 2월 호텔 매입을 시작으로 상품기획과 리모델링, 글로벌 브랜드 도입 등 전 과정을 주도한 밸류애드(가치부가) 전략 사업이다.
'머큐어 앰배서더 동대문' 전경 (자료=코람코자산운용)
기존 U5호텔은 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20층, 객실 297실 규모의 2성급 관광호텔이었다. 동대문과 을지로를 잇는 핵심 관광권역에 위치해 있지만, 입지 경쟁력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성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람코는 이 같은 자산의 잠재력에 주목해 호텔을 매입한 뒤 객실과 공용부를 전면 재구성했다. 객실은 공간 효율화와 평면 개선을 거쳐 336실로 늘렸다. 또한 로비와 식음시설, 피트니스 등 주요 부대시설도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전략에 맞춰 재정비했다.
이 사업은 리모델링에만 약 110억원을 투입한 대형 프로젝트다. 건물 구조를 활용하면서도 객실 수와 운영 효율을 높여, 신축급 호텔로 탈바꿈시켰다. 다만 신축에 비해 공사기간과 개발위험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호텔에는 글로벌 호텔그룹 아코르의 어퍼 미드스케일(호텔 등급 중 중상위 등급) 브랜드인 '머큐어'를 적용했다. 머큐어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서비스로, 비즈니스와 레저 수요를 함께 겨냥하는 아코르의 대표 브랜드다.
운영은 국내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 호텔그룹이 맡는다. 코람코는 아코르의 글로벌 예약·회원 네트워크와 앰배서더호텔그룹의 국내 운영 경험을 결합해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동시에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머큐어 앰배서더 동대문을 호텔 투자역량을 축적하는 대표 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려 하고 있다. 개관 이후에는 객실 점유율과 객실 단가, 식음매출 등 운영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브랜드 전환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호텔 분야 투자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입지·물리적 경쟁력은 갖췄지만 브랜드·운영 효율이 낮은 호텔을 재편하는 밸류애드 투자와 함께, 오피스·상업시설의 호텔 전환, 비즈니스호텔과 관광형 호텔 개발 등으로 투자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기존 U5호텔은 우수한 입지와 물리적 잠재력에 비해 상품성과 운영 경쟁력이 충분히 구현되지 못한 자산이었다”며 “코람코는 공간 재구성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전문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잠재가치를 실질적인 자산가치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산업의 수익구조와 운영방식을 고도화하는 섹터 전문화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