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V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통형 셀 기반 표준 배터리시스템 개발 개요. (자료=산업부)
이번 사업은 완성차 기업의 실제 양산 계획을 기반으로 과제 기획부터 기술개발, 실차 검증, 양산 적용까지 전 과정을 완성차와 부품기업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R&D 사업이다.
기존 정부 R&D는 부품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완성차 적용과 판로 확보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산업부는 이러한 사업화 공백을 줄이기 위해 양산 수요를 전제로 한 협력형 R&D 모델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과제에 대해 과제당 3년간 80억원씩 총 2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개발되는 기술은 2029~2030년 완성차 양산 라인에 즉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들은 미래차 핵심 기술과 공급망 자립에 직결되는 과제를 맡는다.
KG모빌리티는 ‘차종 확장형 원통형 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활용성을 높여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차량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개발된 시스템은 2030년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외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LPG 직분사(LPDi) 방식 하이브리드 SUV 개발에 나선다. 부품기업이 핵심 부품을 개발하면 이를 2029년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부품기업과 함께 현재 글로벌 선도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대형 상용차용 액추에이터 국산화에 나선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핵심 부품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2029년부터 트럭과 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번 협력형 R&D가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부품기업이 겪는 사업화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평가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와 스마트화를 중심으로 미래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미래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완성차, 부품기업이 원팀이 돼 생태계 차원의 선제적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