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130억 CB 전량 소각…“주주가치 제고 목적"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후 01: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032800)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제7회 전환사채(CB)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소각 대상인 제7회 전환사채 권면총액은 130억원이다.

(사진=판타지오)
(사진=판타지오)
판타지오는 앞서 지난 5월 해당 전환사채 전액을 만기 전에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를 재매각하지 않고 모두 소각하는 것으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이에 같은 날 ‘전환사채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 관련 공시를 정정해 향후 처리방법을 기존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에서 ‘전량 소각’으로 변경했다.

소각 절차가 완료되면 제7회 전환사채와 이에 따른 전환권은 모두 소멸한다. 이로써 해당 전환사채의 시장 재유통 가능성이 차단되는 동시에, 전환권 행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었던 잠재적 지분 희석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판타지오는 이번 결정을 기존 주주의 권익과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함께 고려한 자본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환경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책임 있는 자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변화된 코스닥시장 제도와 시가총액 관련 상장유지 기준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재무 기반 확보를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전환사채를 전량 소각함으로써 성장 기반 확충과 주주 권익 보호를 균형 있게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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