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니아테라퓨틱스, 공모가 1만2000원 확정…30~31일 일반청약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후 05:5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혈관질환 항체 신약 개발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4000원) 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07개 기관이 참여해 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60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30~31일 일반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 공모가 1만2000원 확정…30~31일 일반청약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KAIST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손상된 미세혈관을 복구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TIE-body’ 플랫폼과 질환 유발 단백질 제거 기술인 ‘LCIDEC’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은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영국 아이바이오(EyeBio)에 기술이전됐으며, 이후 아이바이오가 MSD에 인수되면서 현재 MSD 주도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과 당뇨황반부종을 대상으로 총 4건의 임상 3상에 약 4000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IGT-303’은 호주·뉴질랜드·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초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녹내장, 고형암, 폐동맥 고혈압 등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과 후속 후보물질 연구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상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대표는 “인제니아의 성장 잠재력과 중장기 비전에 공감해주신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