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성장성 여전…북미·유럽 전력 투자 수혜 지속-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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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07:3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망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5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418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이어졌고 수주잔고도 84억9000만달러로 확대되며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이 성장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매출은 대형 변압기의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고, 765kV급 초고압·고사양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전력기기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유럽 역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와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수주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동은 고객사 납품 일정 조정과 사우디 초고압 직류송전 프로젝트 발주 지연으로 매출과 수주가 모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성장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망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초고압 전력기기 중심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DC(직류) 전력 솔루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낮췄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는 북미 중심의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에 프리미엄을 적용했지만,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감안해 할증을 제거했다”며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 성장성 여전…북미·유럽 전력 투자 수혜 지속-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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