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면밀 모니터링…필요시 추가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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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10: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대책을 내놨던 금융당국이 필요하다면 추가 보완책도 마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정무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먼저 업무보고에 나선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우선, 시장 안정 시까지 단일 종목 상품의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광고를 금지해 과열 경쟁을 완화했다.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증권사와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책임 제고, 투자자 위험 안내와 사전교육 내실화 방안은 8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등 관계당국은 지난 16일 △기본예탁금 1000만→3000만원 △최소 매매수량 1→20주 △투자자 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대책을 발표했었다.

이 위원장은 “수요 안정을 위해 기본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은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7월 31일부터 시행되며 매매 수량 단위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조속한 시장 안정을 위해 보완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필요할 경우 추가 방안도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현재 정치권 및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추가 상향하는 것은 물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배수를 현행 2배에서 1.5배로 낮추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주가 급등락 시 거래를 잠시 멈추는 변동성완화장치(VI)의 ‘냉각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VI가 발동됐을 때 주문을 모으는 시간(단일가 매매)을 현행 2분보다 더 늘려 국지적인 가격 급변을 누그러뜨린다는 목적이다.

뒤이어 업무보고에 나선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투자자 피해,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최근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며 “주요 보완 조치의 효과 및 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조치 필요성 등을 관계기관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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