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스컴이 분수령…AAA 신작 검증 필요-키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전 07:38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은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게임스컴을 계기로 다수의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 제공=키움증권)
(자료 제공=키움증권)
30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다수 장르의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나 과연 해당 라인업들이 글로벌에서 트리플A(AAA)급으로 워킹할 수 있을지는 다음달 게임스컴 행사 등을 통해 냉정한 검증이 요구된다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기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마일스톤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규모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성이 주목받았다.

다만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 전 주주대표와의 합의에 따른 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면서 마일스톤 기여분은 상당 부분 희석됐다. 키움증권은 합의금 지급 이후 관련 IP 내재화에 따른 차기작 마일스톤 가치를 현시점에서 기업가치에 선반영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 2027년 예상 지배주주지분 9813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펍지 IP 기반 이익 집중도는 지속되고 있지만 서브노티카 IP를 일부 반영해 적용 멀티플은 기존보다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중장기적으로는 펍지 IP를 이을 글로벌 메가 IP 확보가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단기 추정치 기준으로 볼 때 이익의 기여도가 펍지 IP에 집중되어 있는 등 게임 포트폴리오 밸런스가 다소 취약하다”며 “메가 IP에 대한 도전은 결코 단한번 과정만으로 완결될 수 없는 사안일 수 있기에 동사가 전략적 무게감과 방향성을 가지고 펍지 IP급 멀티 신작 개발을 3~5년 정도의 리드타임을 가지고 준비해야 기업가치의 레벨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종합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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