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7분기 만에 흑전…"유럽 EV·ESS 수주 모멘텀 본격화"-NH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7:4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기준 시점 변경을 반영해 기존 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했지만,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수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하향 없이 과도한 주가 하락이 나타나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며 “유럽 산업가속화법의 최대 수혜 업체로 각형·원통형 기반의 다양한 전기차(EV) 수주가 기대되고, ESS도 LFP 양산에 돌입하며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은 3조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일부 반영됐지만 이를 제외해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EV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배터리백업유닛(BBU) 판매 확대에 힘입어 12% 성장했다”며 “ESS는 일시적인 이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전동공구와 BBU 판매 확대에 따라 소형전지 실적이 추가 개선되고, ESS는 이연 물량이 반영되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성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유럽 산업가속화법 시행에 따른 수혜업체로서 각형·원통형 기반의 다양한 EV 수주가 기대된다”며 “ESS 시장에서는 LFP 양산과 신규 수주 확대가 이어지면서 실적 전망치 상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 7분기 만에 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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