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2만96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내수는 2.0%, 수출은 13.0%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도 1조1823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토레스 EVX와 무쏘의 유럽·튀르키예 판매가 늘고 전기차 판매량이 105% 증가하는 등 수출과 친환경차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사진=KGM)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세가 매분기 확인되고 있다”며 “3분기 말부터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주신 DB증권 연구원도 “유럽·중동 중심의 수출 회복은 하반기 판매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현재 투자 포인트는 단기 실적보다 2027년 실적 체질 개선에 있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재평가의 핵심은 베트남·사우디 CKD 사업과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 ‘SE10’이다. CKD 생산 확대로 해외 판매와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SE10이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면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유로화 강세로 실적 방어가 기대되며, 내년에는 CKD 사업 확장과 신차 SE10 출시를 통해 투자금을 본격적으로 회수하기 시작하는 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판매 증가와 믹스 개선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이익률을 높여 흑자 구조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대응력이 확인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