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쇼크에 미미한 글로벌 플랫폼 성과…SOOP 13%↓[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09:1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SOOP(06716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쇼크에 이어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매도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SOOP)
(사진=SOOP)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OOP은 오전 9시 7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13% 내린 4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SOOP에 대해 사업 구조의 근본적인 반전 없이는 주가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 6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OOP의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1038억원과 57.9% 감소한 1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발로란트 등 콘텐츠 광고가 15억원 영향을 미쳤고 세무조사 등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비용의 규모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단순히 일회성 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 그는 “핵심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배당은 주가의 락바텀으로 작용한다”면서도 “환원율을 고정시켰을 때 사업 이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이는 바닥을 지지하는 힘을 잃는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하반기 사업 개선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스트리머 유입 정책을 마련해 3분기 중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UI·UX 개선을 통해 언어적 장벽 등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광고 자회사와 함께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변화만으로는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세무조사 비용이 제거되며 3분기 이익은 분기 대비 반등은 가능하다”면서도 “본질적으로 내수에 갇힌 사업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역레버리지로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기대를 가졌던 글로벌 플랫폼 성과는 아직 미미하며 국내 사업이 어려워지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며 “사업의 명확한 반전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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