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설계·건축, 반도체·서버, 네트워크, 에너지, 전력인프라, 냉각시스템, 운영 등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KAP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지수’다.
최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와 반도체 대형주 동반 약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단기간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바 있다.
특히 7월 들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유휴 AI컴퓨팅 자원 활용 발표가 “AI 투자 사이클 정점론”으로 해석되며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락이 나타났고, 이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와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 전반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
DB자산운용은 이러한 단기 조정이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구조적 성장 방향성 자체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 확대라는 두 가지 장기 수요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2035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흐름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 변동성 확대는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에서 비롯된 것일 뿐, 데이터센터 수요 구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지금을 밸류체인 전 구간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중장기 접근할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ETF는 지난 3일 설정돼 4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