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에너지솔루션즈, 美 FF-PCB 특허 확보…"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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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후 01:4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가 배터리 인터커넥트 핵심 기술의 미국 특허를 확보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배터리 셀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연결하는 플랫 플렉시블 연성회로기판(FF-PCB)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美 FF-PCB 특허 확보…
FF-PCB는 기존 와이어 하네스를 대체하는 차세대 배터리 인터커넥트 기술이다. 얇고 유연한 필름 구조에 회로를 구현해 기존 배선 방식보다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복잡한 배선을 일체형 구조로 설계해 생산성과 조립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 전압과 온도 등 주요 정보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ESS와 전기차 배터리팩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BMS와 다수의 배터리 셀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패키지 기술로, 온도센서 등 기능성 부품도 함께 구현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ESS와 전기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응용 분야로 확대되면서 경량화와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배터리 내부 연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기존 ESS용 FF-PCB 제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를 통해 FF-PCB 기반 ESS용 커넥터를 공급하며 북미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 적용을 확대해 왔다. 향후 로봇 배터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기반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자회사 삼기아메리카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프로젝트 수주에 맞춰 총 2332만달러(약 335억원)를 투입해 주조기와 가공기 등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FF-PCB는 ESS와 전기차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터리 응용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관계사 삼기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구조부품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그룹 차원에서도 미래 성장 산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로봇 기업의 배터리 시스템까지 적용 가능한 부품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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