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늘도 상승세 이어갈 듯…반도체 대형주 투자 유효"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08: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과 인공성장(AI) 성장 모멘텀 회복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이 같은 훈풍을 이어받아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600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권가의 연간 지수 목표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50(1.62%)포인트 상승한 6,358.95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37(5.88%)포인트 상승한 780.72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0.18%) 하락한 달러당 1,4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600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권가의 연간 지수 목표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50(1.62%)포인트 상승한 6,358.95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37(5.88%)포인트 상승한 780.72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0.18%) 하락한 달러당 1,4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승과 관련 “특정 업종, 특정 시장만 독주하는 것이 아닌, 수익률 분산이 이루어지면서 지수 회복을 만들어 내는 시기”라며 “갈아타는 장세가 아닌 추가해야 하는 장세로 코스피 대형주는 여전히 중립 이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는 회복 경로에 진입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코스닥의 반등도 특징”이라며 이날도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우호적 매크로 환경과 코스피200 야간선물 4.9%대 강세 등을 근거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가 13.7%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21.1% 급등했다. 코스피 신용잔고가 고점 대비 27%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신용잔고는 47.2% 급감해 있었던 데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비중이 7월 평균 33.0%에서 4일 4.8%까지 낮아지며 수급이 분산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반도체·대형주에서 비반도체·중소형주로 색깔이 바뀔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단기 전술적 키맞추기 성격이 크다”며 구조적 전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에 낙폭 과대 관점에서 바이오·소부장 등 코스닥 매수를 병행하되, 반도체 등 코스피 대형주 비중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코스피·코스닥 투자 비중을 기존 9대1에서 8대2 혹은 7대3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5만4085.8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9% 상승한 7736.52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 오른 2만6584.99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55% 급등한 1만2179.26을 기록했다.

증시 급등의 배경은 국제유가 급락을 꼽았다. 스캇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고 밝히고, 카타르 등 주변국 중재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9% 급락한 배럴당 75.77달러, 브렌트유는 5.26% 하락한 79.3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와 금리 동반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이전처럼 쏠림 현상이 심화되기보다는 업종 간 온기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추후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단기 진통 속 협상 타결’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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