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은 웨이브정읍이 트라피구라향 정제유 초도 물량 220톤 선적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미 후속 물량도 생산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300톤 규모의 추가 수출도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체결한 최대 1만5000톤 규모 공급 계약에 따라 하반기부터 해외 매출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브정읍은 지난해 11월 우리기술과 도시유전이 공동으로 준공한 정제 나프타·정제유 생산시설이다. 폐플라스틱을 세라믹 촉매로 분해해 고품질 정제유와 나프타급 재생원료를 생산하며, 공장 가동 이후 투입량 대비 유화 에너지 회수율이 기존 열분해 방식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4550톤 규모다.
회사는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의 재생원료 수요 확대에 맞춰 정제유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기반 정제유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웨이브정읍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설비와 생산 제품의 품질·성능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공정안전관리(PSM) 인증과 함께 유럽연합(EU) 및 글로벌 석유화학사 납품에 필요한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인증(ISCC PLUS)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트라피구라향 공급 물량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면 웨이브정읍의 정제유 사업도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트라피구라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공급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