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상장, MSCI 지수 반영 하면...1조원대 자금 유입 기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10:0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유상증자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반영될 경우 인덱스펀드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기계적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오는 12일 예정된 MSCI 분기 리뷰에서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위한 유상증자 여부가 확정된다”며 “만약 MSCI가 이를 반영한다면 SK하이닉스가 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7%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약 1조4500억원의 기계적 인덱스 펀드 매수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자금은 약 5930억 달러로 추산된다.

염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255조 원과 60일 평균 거래대금 13조 300억 원을 고려하면 큰 금액은 아니다”면서도 “수급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상장 주식 수는 ADR 상장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기존 7억 1300만 주에서 7억 3000만 주로 2.5% 증가했다. 실제 주식 수가 늘어난 시점은 지난달 29일이다.

다만 늘어난 주식 수가 이달 리뷰에 곧바로 반영될지는 불확실하다. MSCI가 이번 8월 분기 리뷰가 아닌 11월 정기 리뷰에서 이를 반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6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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