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속도 내는 동원수산…"배당가능이익 확보 즉시 환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10:55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동원수산(030720)이 경영혁신과 주주환원 의지를 담은 두 번째 주주서한을 공개하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침을 재확인했다.

동원수산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에게 드리는 글'을 게시하고 56년간 축적한 원양수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주서한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서한에서 회사측은 "동원수산은 56년간 대한민국 원양어업과 식량안보를 책임져 온 기업"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고유가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 동원수산은 국내 최초로 횟감용 참치를 가공제품으로 개발해 일본에 수출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참치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등 원양수산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남태평양을 넘어 대서양 등 신규 원양어장을 개척하고 원양어업부터 가공, 냉동물류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동원수산은 현재 직면한 과제가 기술력이나 사업 경쟁력의 약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양어업 노하우와 글로벌 거래망, 수산물 가공기술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계획도 구체화했다. 동원수산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없어 현재까지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지만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는 즉시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며 "기업 성장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회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동원수산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9% 늘었다. 회사는 신규 트롤선 'DW NOVA' 출항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원수산의 주당순자산(BPS)은 1만2115원인 반면 최근 주가는 5500원대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44배 수준이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상법상 제한 요건이 해소되는 대로 주주환원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밸류업 속도 내는 동원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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