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벡셀 "방제 드론 배터리팩 국산화 속도…연내 200대 공급 추진"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10:5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에스엠벡셀(010580)이 방제용 드론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에스엠벡셀은 드론 토털 솔루션 기업 볼로랜드와 협력해 농업용 방제 드론용 스마트 배터리팩 개발을 본격화하고, 이르면 올해 말까지 약 20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에스엠벡셀
볼로랜드는 모터와 항재기, 드론 등을 제작·공급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앞서 물류 이송용 드론에 적용되는 맞춤형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공급한 데 이어 협력 범위를 농업용 방제 드론으로 확대했다.

농업용 방제 드론은 약제와 장비를 탑재한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항해야 하는 만큼 급속충전과 고출력, 방수 성능이 요구된다. 반복적인 충·방전 환경에서도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고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기능도 중요하다.

에스엠벡셀은 국산 전지를 적용한 급속충전·고출력 배터리팩에 충전상태(SoC)와 잔존수명(SoH)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 기능과 과충전 보호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 중국산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 전용 출력 커넥터와 보안 기능을 적용해 비정상적인 사용을 방지하고 드론과 전원장치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농업용 드론 배터리팩 시장은 중국산 제품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는 산업용 배터리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기체 크기와 전압, 용량, 출력 등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사후관리(A/S)와 기술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에스엠벡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용 드론 배터리 제품군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소형 다목적 차량(PBV)과 교통약자용 이륜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벡셀 관계자는 “농촌 인력 부족으로 방제 드론 활용은 늘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은 여전히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물류 이송용 드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한 고출력·고안전성 제품을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