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유럽진출 이제 초기 단계...목표가 55만원 상향-한화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07:4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6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에이피알의 연결 매출액은 7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2% 늘었고 전분기대비로도 29.3%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1906억원으로 각각 134.5%, 25.1% 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1781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브랜드 모델 장원영. (사진=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브랜드 모델 장원영. (사진=에이피알)
다만 이번 실적에는 미국 관세 환급금 130억원이 반영됐다. 한 연구원은 “전체 예상 환급금이 2분기에 일시 반영된 것은 아니며 잔여분은 하반기와 2027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Amazon Prime Day)와 틱톡숍(TikTok Shop) 판매 호조, 오프라인 입점 확대 등에 힘입어 북미 매출 늘고, 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주요 5개국에서는 온라인 직접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며 유럽 매출액도 큰 폭 확대했다.

그는 “단기적 비용 증가 부담보다 국가 확장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속도 역시 가파르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 검증된 최소 재고 단위(SKU) 히트 상품과 운영 방식이 유럽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고, 유럽은 아직 상위 5개국 중심의 초기 확장 단계라는 점에서 추가 성장 여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2분기에는 프라임데이가 앞당겨지며 대응을 위한 항공 운송이 확대됐고, 유럽향 물량은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대부분 항공 운송이 활용됐다”면서도 “이는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비용 증가일 뿐 현지 안전재고 확보 후 절감 가능한 비용”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2027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쇼핑 이벤트와 채널·지역 확장 효과가 집중되는 4분기에는 매출의 절대 수준이 다시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라며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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