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400억 투자 유치…원전·SMR·해상풍력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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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08:4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전문기업 우리기술(032820)이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리기술은 원전 및 해상풍력 사업 가속화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제20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기술, 400억 투자 유치…원전·SMR·해상풍력 사업 확대
이번 CB의 만기는 2031년 8월 13일이며 전환가액은 1만717원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회사는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핵심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원전 사업에 투입된다. 우리기술은 신한울 3·4호기와 다목적 원자로 MMIS 분산제어시스템(DCS) 본품 납품에 대응하는 한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연구개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신한울 3·4호기 DCS 제어기 단일 품목으로 약 5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상풍력과 자원순환 사업에도 투자해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올해 초 인수한 국내 유일 해상풍력 하부설치선 ‘누리바람 1호’ 관련 대금 지급과 자원순환 사업 설비 투자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자회사 웨이브정읍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와 정제유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초도 물량 수출도 완료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국내 원전 제어시스템 분야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SMR 등 차세대 원전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확보한 자금을 원전 공급계약 수행과 i-SMR 기술 개발, 해상풍력 및 자원순환 사업에 투입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원전과 사회간접자본(SOC), 방산 등 기존 사업의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해상풍력과 자원순환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 MMIS DCS 본품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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