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7월 밸류업 공시 747개사…시총 비중 84.6%"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10:3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가 총 747개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코스피 348개사, 코스닥 399개사로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7월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가 새롭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주기적 공시는 비츠로셀, 한미반도체, 하나금융지주 등 3개사가 제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7월 말 기준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4944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88.4%에 달했다.

고배당 기업의 참여도 확대됐다. 7월 말 기준 고배당기업 632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542개사는 신규 공시 기업이었다. 서울평가정보는 약식 공시 이후 세부 계획을 보완한 추가 공시를 내놓는 등 공시 완결성을 높인 사례도 나왔다.

주주환원도 활발했다. 7월에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고,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했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90개 상장사가 약 7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밸류업 관련 투자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3162.13으로 지난해 말 대비 75.9%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6.5%)과 코스피200 상승률(72.7%)을 웃돌았다. 밸류업 ETF 13종의 순자산총액은 3조4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보다 598.5% 증가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전국 6개 지역에서 기업 공시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저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 방법과 공시 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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