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집게 손을 이용해 물티슈를 건넵니다.
아래위로 다리 높이를 조절하는가 하면, 360도 회전하며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에브리봇(270660)이 산업 현장 투입용으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여기에는 회사가 로봇청소기를 통해 10년 넘게 쌓아온 AI 자율주행 모듈과 로봇의 눈과 두뇌를 연결하는 AI 칩이 탑재됐습니다.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장애물을 피해 움직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김영태/에브리봇 사장]
“단순하게 이동하는 게 아니라 슬램(SLAM)이라는 자율주행을 기초로 로봇이 현재 어디에 있고 그다음에 내가 처한 환경 자체가 어떠한지 지도를 그리고, 그다음에 지도 안에 있는 장애물을 인지해서 회피와 특정 목적의 행위를 하는 것이….”
에브리봇은 고령화 시대를 겨냥해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합니다.
국내 시니어 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는 전동휠체어와 의료용 스쿠터에 AI 자율주행과 건강진단 기능을 접목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김영태/에브리봇 사장]
“예를 들어 앉아서 이동할 때 그 사람의 건강 관련된 부분을 자그만 디바이스를 이용해서 평가할 수 있다든지 또는 안면 인식을 통해서 여러 가지 건강 상태를 평가해 볼 수 있다든지 결국은 이동체만 하는 게 아니고 그 이동체에 어떤 콘텐츠를 담아 주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에브리봇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자율주행 모듈과 로봇청소기 신제품, 의료용 모빌리티를 앞세워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7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로봇청소기로 시작한 기술이 휴머노이드와 헬스케어로 확장되며, 에브리봇은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6일 이데일리TV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