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각각 수익률 61.75%, 60.79%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 코스닥두배로’ 펀드와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 펀드가 수익률 각각 수익률 60.56%, 60.37%로 집계됐다.
코스닥 관련 펀드 수익률이 일제히 급등한 건 코스닥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영향이다. 지난달 30일 644.798까지 떨어졌던 코스닥 지수는 이튿날인 31일 반등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상승률은 24.3%에 달한다. 다만 지난 7일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전장 대비 2.86포인트(0.3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코스닥 시장에 낙수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 예탁금 기준 상향 조치로 관련 상품 거래대금이 급감하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에 몰렸던 자금이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순환매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거래대금은 규제 시행 전과 비교해 1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30일 12조4485억원에서 시행 첫날인 31일 3조1518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3일과 4일에는 연이틀 1조원대 초반까지 축소됐다. 이어 지난 5일 9247억원, 6일 9412억원, 7일 8452억원을 기록해 1조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코스피 중소형주 및 코스닥으로 수급 이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기금 벤치마크의 코스닥 반영, 국민성장펀드 내 코스닥 펀드 신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시행, 9월에 출시될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등 정책도 실제 집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6.0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양호한 실적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앞선 급락으로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저가 매수와 숏커버링이 집중되며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정부의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 정책과 국내 산업생산 호조도 투자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빅테크 기업의 양호한 실적에 더해 미국·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유로스톡50도 주요 유럽 기업들의 2분기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와 상해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50억원 감소한 20조3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924억원 줄어든 30조651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2330억원 감소한 189조8178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