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엑스온은 지난 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엠엑스로보틱스 신주 약 328만9000주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엠엑스온의 엠엑스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21.1%에서 32.24%로 확대된다. 기존 주주인 SK AX의 보유 지분에는 변동이 없다.
우선 엠엑스로보틱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인 반도체용 자율이동로봇(AMR) 사업에 엠엑스온과 협력사 벰로보틱스가 참여한다. 엠엑스온이 기존에 보유한 반도체 자동화 사업 역량과 엠엑스로보틱스의 물류로봇 사업을 연계해 반도체향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공정 물류의 핵심 장비인 천장형 이송장비(OHT) 사업에서도 협업을 추진한다. 엠엑스로보틱스는 올해 4분기 오산 반도체센터에 OHT 테스트라인을 구축하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향후 OHT 개발과 공급 과정에서도 양사의 기술·사업 역량을 연계할 방침이다.
엠엑스온은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5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향 사업에서 확보하고 있으며, HMI뿐 아니라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각종 제어기기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HMI·제어기기 중심의 반도체 자동화 사업을 AMR과 OHT 등 물류로봇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엠엑스로보틱스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함께 양사의 반도체 고객 기반과 기술 역량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엠엑스온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자는 엠엑스로보틱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사의 반도체 사업 역량을 보다 긴밀하게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HMI와 제어기기에서 AMR, OHT 등 반도체 물류로봇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반도체향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