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282억원 규모 파키스탄 우정국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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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전 09:4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199480)이 282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우정국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주하며 남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파키스탄 우정국(PPOD·Pakistan Postal Office Department)이 추진하는 약 282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우정국 시스템 자동화 구축 사업(Automation of Post Offices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뱅크웨어글로벌, 282억원 규모 파키스탄 우정국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하는 국가 우정 현대화 프로젝트다. 파키스탄 전국 우체국망의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케이티디에스, 데이터스트림즈와 ‘Bankware Global JV’를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공동수급체 대표사(Lead Member)를 맡아 오는 2028년 3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코어뱅킹 패키지를 기반으로 파키스탄 우정국의 Savings Bank 수신업무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과 예금상품, 계좌 관리부터 이자, 거래, 회계처리까지 우정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제품체계인 ‘Adaptive Banking’이 적용된다. 금융상품과 업무규칙, 공통 금융로직을 표준화해 기존 제품과 컴포넌트를 재사용하면서 국가와 고객별 요구사항은 파라미터(Parameter),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반영하는 구조다.

Adaptive Banking의 기반인 ‘BX Core Banking’과 ‘BX Product Factory’는 케이뱅크와 OK저축은행을 비롯해 대만 LINE Bank Taiwan, 중국 Genius Auto Finance, 필리핀 BPI Direct BanKo, 미얀마 Trusty Pay 등에 적용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은행과 디지털 금융사업자를 중심으로 공급해온 코어뱅킹 제품체계를 국가 우정망 금융서비스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쌓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금융기관 대상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축적한 코어뱅킹 구축 경험을 파키스탄 우정금융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남아시아와 중동 금융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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