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된 액면병합의 변경상장이 오는 9월 말 완료되면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예고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액면병합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는 변경상장을 위한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주가 조정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의 글로벌 임상 2b상 Part 2 결과 발표 이후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자 성승용 대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가 조정이 기술이전 가능성의 부재나 재무적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NuGel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uGel 글로벌 임상 2b상 Part 2는 용량 탐색 목적의 임상시험이다. 샤페론은 임상 2a와 2b상 Part 1·2 등 총 세 차례 평가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후속 확증 임상시험 설계와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 1상을 마친 4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성인호흡부전증 치료제로 개발 방향을 검토 중인 ‘NuSepin’을 비롯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NuDifin’, 폐섬유증 치료제 ‘NuPulin’, 치매 치료제 ‘NuCerin’이 대상이다.
특히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용 나노바디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NuSepin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말라리아 환자의 주요 중증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성인호흡부전증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무 측면에서는 올해 반기 기준 약 25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전환사채 일부를 사전 취득했지만 회사는 현재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헬스케어·뷰티 브랜드 ‘휴그랩’과 ‘뷰드’를 운영하는 자회사 니즈테크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샤페론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니즈테크는 지난해 약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회사는 임상 1상을 완료한 파이프라인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6월 기준 현금성 자산 250억원과 연결 실적 반영이 예정된 자회사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