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지에스앤텍, 글로벌 건강수명 프로젝트 결선 진출…100만 달러 수상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2:16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피알지에스앤텍이 글로벌 건강수명 연장 프로젝트인 ‘XPRIZE Healthspan Competition’에서 Milestone 2 수상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피알지에스앤텍이 XPRIZE TOP 10을 수상했다. 사진은 박범준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피알지에스앤텍)
피알지에스앤텍이 XPRIZE TOP 10을 수상했다. 사진은 박범준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피알지에스앤텍)
피알지에스앤텍은 이번 선정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받게 됐으며,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Milestone 2 수상팀으로 선정된 곳은 피알지에스앤텍이 유일하다. 최종 수상팀에는 미국 6개팀, 일본 2개팀, 중국 1개팀 등이 포함됐다.

XPRIZE Healthspan은 미국 비영리재단 XPRIZE Foundation이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건강수명 연장 프로젝트다. 총상금은 1억 1000만 달러 규모로, 7년간 진행된다. 50~90세 성인을 대상으로 근육·인지·면역 기능을 회복시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Healthspan)’을 연장하는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피알지에스앤텍은 ‘RPRGAON-PROGERIA’ 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소아조로증(HGPS)과 성인조로증(WS) 치료제 후보물질인 ‘프로제리닌(Progerinin)’을 기반으로 건강수명 연장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앞서 피알지에스앤텍은 지난해 전 세계 58개국 600여개 참가팀 가운데 40개 준결승 진출팀에 포함되며 Milestone 1을 통과했다. 당시 상금 25만달러를 받은 데 이어 이번 Milestone 2에서 추가로 1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프로제리닌은 세포 노화와 관련된 비정상 단백질인 ‘프로제린’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피알지에스앤텍은 소아조로증과 성인조로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프로제리닌이 희귀 유전질환 치료를 넘어 노화 관련 질환 및 건강수명 연장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피알지에스앤텍은 이번 결선 진출을 계기로 프로제리닌의 글로벌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 평가를 거쳐 최대 8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박범준 피알지에스앤텍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프로제리닌의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넘어 건강수명 연장 분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