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 밸류업 계획 공시…"M&A로 모빌리티·로봇·방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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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3:3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만호제강(001080)이 기존 철강사업의 체질 개선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병행해 모빌리티·로봇·방산 등 첨단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자기주식 단계적 소각과 반기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만호제강은 중장기 성장 전략과 자본효율성·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현황 진단과 핵심 지표 및 목표 설정, 중장기 사업 계획, 자본배분정책, 주주친화정책 등이 담겼다.

만호제강, 밸류업 계획 공시…
회사는 70년간 축적한 소재·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략적 M&A를 통해 고성장·고마진 첨단산업으로 성장축을 넓힐 계획이다. 창원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해 생산·연구 인프라도 집적화한다.

철강사업에서는 설비 운영 효율화와 구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본업의 수익성을 높여 신규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사업은 인수를 완료한 MH다이나믹스와 MH시스템즈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MH다이나믹스의 정밀가공·로봇 하드웨어 역량과 MH시스템즈의 로봇 전장·제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면서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 영역을 모빌리티·로봇·방산 분야로 확대했다.

향후 만호제강의 특수합금 소재에 MH다이나믹스의 정밀가공·로봇 하드웨어, MH시스템즈의 로봇 제어기·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소재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로봇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자본배분 원칙도 마련했다. 사업 체질 전환 단계에서는 비영업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신규 M&A와 주주환원,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주주친화정책으로 보유 자기주식의 단계적 소각과 반기배당을 추진한다. 정기 기업설명회(IR)와 투자자 콘텐츠 제공 등 시장과의 소통도 확대하고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개선해 경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만호제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철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첨단산업으로 확대하고 자본효율성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행 로드맵”이라며 “본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간 시너지를 본격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요 이행 현황과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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