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2분기 매출 1317억원…유럽·중동 성장에 전년比 18%↑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4:2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종합 뷰티 기업 브이티(018290)가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내놓으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브이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1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15억원 대비 18.1% 증가했다.

(사진=브이티)
(사진=브이티)
신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중동 지역은 546% 증가하며 2분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에서는 DERMA SPACE와 NOTINO 등을 통한 기업간거래(B2B) 매출이 본격화됐고, 중동에서는 튀르키예의 GRATIS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브이티는 ‘Active Performance Skincare’를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우고 미국 뷰티채널 ULTA Beauty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2분기 미국 코스트코에는 PDRN 듀오팩을 신규 납품했으며, 기존 리들샷 듀오팩은 완판돼 3분기 추가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이소에서는 PDRN 광채라인과 바디케어라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5% 증가했다. 올리브영 매출도 포켓몬 지식재산권(IP) 협업 등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47% 늘었다.

브이티 관계자는 “브랜드 콘셉트 구축과 가치 확산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투자의 매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중동 등 글로벌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시화됨에 따라 외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확장을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티는 이날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7월에 이어 약 1년 만에 같은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들에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가치 상승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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