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테크놀로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58억원 대비 94.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재무구조 개선도 가시화됐다. 회사가 발행한 제1회 전환사채 권면총액 330억원 가운데 264억원이 상반기 중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반기 말 자본총계는 607억원으로 전기 말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기 말 115.9%에서 23.2%로 낮아졌다.
전환사채에 따른 잠재적 오버행 부담도 해소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1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잔여 전환사채 66억원 전액을 만기 전 취득했으며, 이달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했다. 현재 미상환 전환사채는 없다.
회사 측은 남아 있는 부채도 대부분 차입금이 아닌 개발 프로젝트 선수금 성격으로,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양산 매출 확대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첫 번째 XGS-PON ASIC의 양산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두 번째 ASIC과 25GS-PON, 모빌리티 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자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80%가 상환이 아닌 주식 전환으로 자본화된 것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성을 신뢰했다는 의미”라며 “잔여 사채까지 소각해 희석 우려를 해소한 만큼 재무 리스크 없이 양산 매출 성장과 후속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