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상반기 순익 전년比 52%↑…400억 실탄 확보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18일, 오전 09:36

(사진=엠플러스)
(사진=엠플러스)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259630)가 올해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830억원, 영업이익 약 142억원, 당기순이익 약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8.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p 개선됐으며, 누적 영업이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엠플러스는 실적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용보증기금의 P-CBO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총 400억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상반기 발행한 사모사채는 DB증권이 인수했으며, 만기는 2028년 6월 26일이다. 발행금리는 연 5.8%로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이 유상증자 없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주 친화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중견기업의 중장기 자금 조달 금리가 8~10%대인 점을 고려하면 연 5.8%의 발행금리는 당사의 견고한 재무 체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확보한 자금은 자율이동로봇(AIMR) 개발·운영 등 연계사업 확대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엠플러스는 기존 이차전지 조립장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해 AIMR과 전고체 배터리 장비 등 성장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국제 정세 불안에 따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각형 ESS 및 방산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상장사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동성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자율제어시스템, AIMR, UV 등 신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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