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상반기 수주잔고 1159억 역대 최대…전년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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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8일, 오전 10: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에스피(073010)(KSP)가 선박용 엔진 부품 수주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케이에스피는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에스피는 지난 4월 말 수주잔고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대형 엔진 부품 부문에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이 수주잔고 증가를 견인했다.

중형 엔진 부품 수주도 증가세다. 지난해 말 51억원이었던 중형 엔진 부품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73억원, 2분기 81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선박 엔진 생산업체들이 육상 발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중형 엔진 핵심 부품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케이에스피는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35%, 순이익은 54억원으로 33% 각각 늘었다.

케이에스피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외 엔진 제조사로부터 선박 엔진 핵심 부품 수주가 증가하면서 올해 설립 후 첫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신공장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에스피는 조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AI 데이터센터와 방산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총 270억원 규모의 방산·발전·항공 핵심 구조 부품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의 차세대 소재와 다단 블리스크(Blisk) 관련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에스피, 상반기 수주잔고 1159억 역대 최대…전년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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