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사상 최대 수주잔고…목표가 14.1만원 유지" - IBK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전 08:30

[이데일리 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선익시스템(171090)에 대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9일 종가 6만5000원 대비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117%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실적은 장비 출하 재개에 따라 강한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호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수주잔고”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의 대부분이 1년 이내 매출 인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가시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선익시스템의 지난해 1분기 수주잔고는 5329억원(전년 대비 433% 증가)으로 급증한 후, 2025년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수주잔고는 6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IBK투자증권은 선익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은 1253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2%, 51.5% 증가한 규모다. 직전 분기에 이연된 물량을 포함해 다수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장비 출하가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OLED 대형 장비 출하가 1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2588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748억원, 영업이익률은 28.9%로 추정됐다.

IBK투자증권은 선익시스템의 연간 실적이 올해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내년부터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익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을 4205억원, 영업이익을 96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5%, 13.8%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2027년에는 매출액 6342억원, 영업이익 1489억원으로 각각 50.8%, 5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민구 연구원은 “올해 실적 역성장과 추가 수주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지만 사상 최대 수주잔고가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페로브스카이트 증착기 역시 상용화 시점이 1년 이내로 다가와 멀티플(배수) 재평가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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