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반도체 투자 확대에 수주잔고↑…실적개선 기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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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1일, 오전 07:4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신성이엔지(011930)에 대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확대에 힘입어 클린환경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사업과 연계한 액침냉각·가상발전소(VPP)·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사업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2000억원이 넘는 매출 인식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가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2018억1000만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사업부의 수주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2분기 말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3293억7000만원으로 1분기 2934억6000만원, 지난해 4분기 2731억1000만원, 지난해 2분기 1752억5000만원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재생에너지사업부 수주잔고는 388억8000만원으로 전분기 340억6000만원보다 늘었다.

고객사의 CAPEX 확대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신성이엔지 클린환경사업부의 주요 최종 고객은 글로벌 최상위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투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대형 팹(Fab)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권 연구원은 “S사의 경우 평택4공장에 이어 평택5공장, 미국 테일러공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또 다른 S사는 용인클러스터 1기가 진행 중이며 2기, 3기, 4기 등이 연이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바이오, 반도체 소재 업체들의 투자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대형 팹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장비 생산능력(CAPA) 등에서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클린환경사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파티클 및 습도 제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클린룸 조건이 강화되면서 공간당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경쟁적인 투자는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기회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 Fab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 장비 CAPA 등에서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에너지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데이터빈과 이머전 쿨링 기술을 활용한 액침냉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자사 공조시스템과 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VPP 사업도 확대한다. 신성이엔지는 2023년 분산된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하는 VPP 기술을 보유한 식스티헤르츠에 지분을 투자했다. 향후 자사의 태양광 모듈·발전소 사업과 VPP를 결합할 계획이다.

이온어스와는 이동형 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용인사업장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이동형 ESS에 저장한 뒤 다른 현장에서 사용하는 개념증명(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스타트업과 협력해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동형 ESS 실증사업에 대해 “사업 확장성이 큰 프로젝트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 반도체 투자 확대에 수주잔고↑…실적개선 기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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