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리벨리온 IPO 추진에 100억 투자 부각…해외 AI 사업 협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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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2:4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비투엔(307870)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맞물려 과거 단행한 100억원 규모 투자와 양사 간 사업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은 2024년 100억원을 출자한 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의 AI 반도체 투자자산이 리벨리온으로 이어진 데 이어, 몽골 관세행정 AI 실증 사업에서도 리벨리온과 협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비투엔, 리벨리온 IPO 추진에 100억 투자 부각…해외 AI 사업 협력도
비투엔이 출자한 투자조합은 2024년 9월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 지분 3.35%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피온이 같은 해 12월 리벨리온과 합병해 통합법인 리벨리온으로 출범하면서 관련 투자자산 역시 리벨리온과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리벨리온은 AI 추론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사피온과의 합병 당시 약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최근 64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KB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비투엔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가 향후 IPO 과정에서 재평가될 경우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관련 자산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연결고리는 투자에서 실제 사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비투엔은 지난해 버넥트, 리벨리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관세청과 AI 기반 디지털 행정 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 계획서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반도체 해외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리벨리온의 서버용 AI 반도체와 비투엔의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몽골 관세행정을 지원하는 AI 챗봇 및 증강검색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비투엔은 지난해 12월 1차년도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수입 품목의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Code) 분류와 관세 담당자의 민원 대응 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올해까지 2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이번 실증을 국산 AI 반도체와 자체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해외 공공부문 진출 레퍼런스로 활용하고, 향후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와 다른 국가의 공공·행정 분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2024년 진행한 AI 반도체 분야 투자가 리벨리온과의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와 본업 간 연결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리벨리온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공공·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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