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인천세종병원과 GLP-1 비만치료제 맞춤검사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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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전 08:52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354200)가 인천세종병원과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환자별 치료반응과 부작용 위험을 평가하는 유전자·혈액검사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세종병원에서 이근숙 엔젠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장(우)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이 GLP-1 약물 반응·부작용 예측 검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엔젠바이오)
지난 26일 인천세종병원에서 이근숙 엔젠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장(우)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이 GLP-1 약물 반응·부작용 예측 검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엔젠바이오)
이번 협력은 엔젠바이오가 추진해온 GLP-1 맞춤치료 검사 개발을 실제 임상 현장으로 확대하는 첫 사례다. 양측은 실제 GLP-1 치료 환자의 유전정보와 혈액검사 결과, 체중 변화, 치료 효과와 이상반응 등을 연계해 한국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는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치료반응과 부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검사 제품과 분석 알고리즘의 성능을 검증한다. 해외 연구에서 보고된 GLP1R·GIPR 등 후보 유전자의 유효성을 한국인 환자 데이터에서 확인하고 국내 환자군에 특화된 추가 바이오마커도 발굴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가 개발하는 검사는 투약 전과 투약 중으로 나뉜다. 투약 전에는 유전정보를 분석해 환자별 약물 반응과 부작용 위험을 예측하고, 투약 이후에는 혈액 변화를 분석해 주요 이상반응과 관련된 신호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암 정밀진단 사업에서 확보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과 액체생검 기술을 비만·대사질환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사 성능을 검증한다는 점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인천세종병원은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운영하며 비만·대사질환 환자의 치료와 추적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GLP-1 치료 환자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상 기반 역할을 맡게 된다.

엔젠바이오는 향후 축적한 한국인 GLP-1 치료 데이터를 검사 제품 개발뿐 아니라 제약사 임상시험의 환자 선별과 바이오마커 연구,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인천세종병원의 비만치료 분야 전문성과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역량을 결합해 치료 전 예측부터 치료 중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검사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한국인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대사질환 분야의 정밀의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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