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시즈,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 타고 ‘퀀텀 점프'…매출 5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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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전 09:19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온톨로지 기반 산업형 AI 기업 인포시즈가 반도체·정유·발전 등 주요 산업에서 축적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유통·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인포시즈 CI.(사진=인포시즈)
인포시즈 CI.(사진=인포시즈)
인포시즈는 지난해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5배 수준의 성장이다.

인포시즈의 경쟁력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주목받기 전부터 축적해온 온톨로지·그래프 기술이다. 온톨로지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데이터 간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해 AI가 업무와 산업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인포시즈는 글로벌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업 Neo4j와 기술 협력을 이어가며 그래프 기술과 온톨로지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용해왔다. 최근 기업들의 AX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기존 기술력과 산업 현장 구축 경험을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별 적용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정·설비 데이터를 연결해 이상 징후를 탐지·분석하고 있으며 제조·공급망관리(SCM)에서는 생산능력과 재고, 결품 가능성 등을 연결해 예측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는 설비·도면·운영 데이터 등 복잡한 산업 데이터를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

금융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인포시즈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연결하는 AI 에이전트·AX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험과 은행 등 금융권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CM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유통·커머스 분야에서도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포시즈는 특정 산업에 국한된 기술 기업에서 벗어나 산업별 데이터와 업무 구조를 이해하고 AX를 구현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 산업에서 검증한 온톨로지 기반 문제 해결 방식을 유사한 업무 구조를 가진 다른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탁정수 인포시즈 대표는 “온톨로지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실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때 증명된다”며 “반도체·제조·에너지 등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금융을 비롯한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며 엔터프라이즈 AX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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