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새 ETF 살 때 ‘KODEX’ 택했다…하반기 순매수 92% 쏠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전 10:1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된 총 28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KODEX’ ETF 3종의 개인 순매수 점유율이 90%를 넘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 새 ETF 살 때 ‘KODEX’ 택했다…하반기 순매수 92% 쏠림
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7~8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총 28개였으며 이들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는 7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KODEX ETF 3종의 개인 순매수는 6863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92.2%에 달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상품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다. 이 ETF에는 하반기 들어 개인순매수 6809억원이 유입되며 신규 상장된 ETF 가운데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주도 산업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 분배금과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ETF다. 코스피200 지수 투자를 기반으로 하며 콜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일정한 비율로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만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서 주가 상승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횡보장이나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 비중을 늘려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액티브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이 하반기에 출시한 KODEX 미국CPU반도체는 AI 산업의 중심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 에이전트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으로 확대되는 변화에 주목한 상품이다. ARM, AMD, 인텔 등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반도체 밸류체인까지 함께 편입한다.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적격 ETF는 국내 주식과 채권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상품이다. 타깃데이트펀드(TDF)가 글로벌 시장에 투자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국내 자산(주식+채권)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상품이다. 적격 TDF 요건을 충족해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테마를 내놓는 것보다 투자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투자 솔루션을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커버드콜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금 등 투자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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